648억달러 수주로 전년대비 0.3% 감소 올해 에너지 플랜트 성장확대로 700억달러 수주 목표
8일 지경부와 한국플랜트산업협회는 발표자료를 2012년 국내 플랜트업계의 해외수주 실적이 648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해외수주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2011년 실적에 0.3% 감소한 수치이다.
2012년 해외플랜트는 고유가 지속에 따른 투자확대와 산업발전 수요로 Oil&Gas(해양․육상), 발전 플랜트의 동반 성장이 이뤄졌지만, 최대 수주지역인 중동지역의 정세불안과 발주지연에 따라 수주실적이 감소했다.
▲ 연도별 해외플랜트 수주실적(단위 : 백만달러)
분야별로 살펴보면, 지역별로는 아시아 17.9%, 아프리카 32.1% 등의 고른 수주 상승세가 나타났으며, 중동의 경우 프로젝트의 발주 지연으로 15.2% 증가율이 감소해 상대적으로 중동에 편중세가 점차 완화되는 결과를 보였다.
▲ 지역별 수주실적
설비 분야별로는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지연에도 드릴쉽, FPSO 등의 수주경쟁력을 바탕으로 해양플랜트 수주실적이 크게 상승(23.8%)했으며, 육상의 Oil&Gas(8.9%) 및 발전․담수 분야(2.6%)도 소폭 상승했다.
▲ 설비별 수주실적
산업시설의 경우 2011년 최대 수주프로젝트였던 브라질 CSP 일관제철소를 감안, 가장 큰 50.3% 감소율을 기록했다.
규모별로는 프로젝트의 대형화 추세가 점차 확대돼 5억달러 이상 대형 프로젝트가 전체 수주 80%를 초과했다.
▲ 규모별 수주실적(백만달러, %)
이번 수주실적에 대해 지경부 관계자는 "2013년 세계 플랜트시장은 전체적으로는 유가안정으로 시장 규모가 2009, 2010년보다 다소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아시아 시장 성장세와 공종별로는 세계 GDP 성장에 기반한 발전플랜트 성장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돼 700억달러 수주액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