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공원 실효 위기상황까지 갔던 영종도 오성산에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최근 인천광역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 오성산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신청한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해 고시했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공항공사는 중구 덕교동 산37-4번지 일원 81만6,015㎡를 오는 2025년까지 근린공원으로 조성한다. 공원에는 ▲산책로 ▲초화원 ▲초지원 ▲습지원 ▲호수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시설(캠핑장) ▲체험텃밭 ▲야구장 ▲다목적구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오성산은 지난 2001년 8월 27일 88만㎡의 면적이 공원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인천국제공항이 건설되면서 이착륙 항공기의 시야 확보와 안전을 위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산 정상부터 절개작업이 이뤄졌다.
인천시는 해당 지역에 지난 2009년부터 공항공사와 공원 조성계획을 협의해 왔다. 그동안 자동차 경주장, 경마장 설치 등 여러 시설 조성방안이 논의되다가 중단되기도 했다.
공항공사는 지난해 8월 공원조성계획을 마무리했고 올해 8월 26일까지 실시계획인가를 받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등 사전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 6월 25일 공항공사는 인천시에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