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ity 통합플랫폼과 U-City 통합운영센터 활성화를 통해 지금껏 하드웨어인프라 중심으로 개발되어온 한국형 U-City가 U-City 통합플랫폼, 통합운영센터 중심의 소프트웨어 역량강화에 맞춰질 것으로 기대된다.

9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U-City 통합플랫폼’ 등을 시범적용할 2013년도 U-City 시범도시로 서울 은평구, 경기도 남양주시․화성시․부천시, 강원도 삼척시, 경상남도 양산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U-City 통합플랫폼’은 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분산 운영되고 있는 CCTV 관제, 교통, 재난관리센터 등을 ‘U-City 통합운영센터’로 일원화해 One-Stop 재난관리체계를 구축하는 솔루션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U-Eco City R&D의 성과물을 적용해 타 지역 확산이 가능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U-서비스 구축을 위해 방범․교통센터 등 통합, 교량안전, 시설물 관리, 의료, 환경 등 다양하고 창의적인 시민체감형 서비스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국토부는 이 시범사업의 결과를 토대로 도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창출해 지자체로 확산 보급할 계획이다.

지역별 사업을 살펴보면, 먼저 남양주시는 표준 플랫폼 도입을 통한 「시민체감-Up」U-City 구축으로 시민체감형, 지역경제 내실화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삼척시는 U-기반의 교량 및 시설물 안전관리 대응체계 마련을 위해 U-교량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플랫폼을 도입할 예정이고, 화성시는 U-City 운영결과 효율적인 유지보수 체계와 합리적인 자산배분 지원 서비스, 개발완료 예정인 U-City와의 통합운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은 U-인프라 연계확장 및 비즈니스서비스 플랫폼(BSP)을 활용한 서비스 구축을 계획 중이며, 양산시는 U-스마트 안심 TAXI 구축을 통하여 승객뿐만 아니라 택시 기사의 안전까지 고려한 사회적 방어막 시스템 구현을 계획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는 3D 지능형 통합관제 솔루션을 구축하여 초등학교 및 불법 유흥업소 밀집지역의 안전을 감시할 것이며, 부천시는 노령화 및 이에 비례한 치매노인의 급증에 따라 치매환자 원격진료 및 안심보호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2013 ‘U-시범도시’ 사업은 지자체를 대상으로 작년 말 공모를 통해 10개 지자체가 응모했으며, 관․산․학․연 등 U-City 전문가로 구성된 선정평가위원회의 평가를 통해 7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평가위원회에서는 지자체의 사업수행능력과 적정성, R&D 성과물 적용, U-City 계획 및 도시재생사업과의 연계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고, 기존 사업내용과 중복되는 사업계획 및 U-Eco City R&D 성과물의 적용이 미흡한 경우에는 시범사업 대상에서 제외했다.

<2013년 U-시범도시 적용 R&D 성과물>

이준희 기자 jhlee@engdaily.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