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3단계 1.5GW 발전소 공사 담당
현대중공업이 새해 초부터 대규모 발전사업을 수주했다.
10일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쿠웨이트 기술협력국인 PTB가 발주한 Al-Zour 민자 발전소 및 담수화 플랜트 프로젝트를 일본의 Sumitomo, International Power+GDF Suez+Al-Sager 합작사, 우리나라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최종 수주했다고 전했다.
PTB가 발주한 Al-Zour 프로젝트는 약 1.5GW급 가스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일일 1억Gal의 담수를 생산하는 담수화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발전소는 현대중공업이 2014년부터 2015년까지 3단계에 걸쳐 400MW, 500MW, 500MW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며 담수화 플랜트는 프랑스의 Sidem이 건설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입찰 초기단계 현대건설 및 SK건설 등과 같은 국내 대형 EPC사들이 포함된 컨소시엄들이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작년 2월 관련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쿠웨이트내 정치적 문제 등으로 최종 낙찰이 미루어지면서 약 1년여의 시간이 소요되다 이번에 최종 낙찰이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시작으로 2012년 해외 EPC 계약 8위를 기록했던 현대중공업이 올해 발전분야에서 강세를 나타낼 경우 작년에 비해 상위권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