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동서 축, 30년만에 10×10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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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동서 축, 30년만에 10×10 재편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9.1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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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지난 1992년 남북방향 7개축과 동서방향 9개축으로 운영되던 국가 간선도로망이 30여년만에 남북·동서 방향으로 각각 10개씩 축을 중심으로 정비된다. 기존 5개 대도시 권역의 순환형 도로망에는 주변도시와 중심부를 직결하는 방사축을 도입해 6개의 방사형 순환망(6R2)을 만든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을 마련해 도로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도로법에 따른 10년 단위 도로분야 최상위 법정계획이다. 

가장 큰 변화는 간선도로망의 재편이다. 전체 국토에 대한 격자망은 간선도로 편리성과 접근성 향상을 위해 남북방향의 10개축, 동서방향의 10개축으로 재편했다. 중부선과 중부내륙선 사이의 73km로 큰 이격거리를 보완한다. 국가간선망 평균 이격거리는 30km로 약 2배를 넘어선다.

또 남북축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연천~서울(강일IC)~진천~영동~합천 구간에 진천~합천 구간을 신규로 도입해 남북 6축을 도입했다. 실제 간선도로 기능을 수행 중인 장거리 노선(평택~부여~익산, 서울~세종, 서울~춘천)을 현재 지선(보조노선)에서 간선축으로 조정했다.

광역 생활권의 교통수요를 감안해 기존 5대 대도시 권역의 순환형 도로망에 주변도시와 중심부를 직결하는 방사축을 도입해 6개의 방사형 순환망(6R2, 6 Radial Ring)으로 발전시켰다. 6개 순환망은 수도권(2개), 대전·충주권, 광주·호남권, 대구·경북권, 부산·경남권 등이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재편된 간선도로망을 기반으로 전 국민이 정체구간 없이 편리하게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차 도로망종합계획은 이달 중 고시될 예정이며 하위계획인 건설계획과 관리계획도 단계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제2차 국가간선도로망종합계획(2021~2030)/국토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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