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조7,000억원 규모 공항개발 종합계획 확정…제주 제2공항 건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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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조7,000억원 규모 공항개발 종합계획 확정…제주 제2공항 건설 포함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09.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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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정부가 향후 5년간 공항개발 사업에 8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에서 마찰을 빚었던 제주 제2공항 신설계획도 포함됐다. 

국토부는 2021~2025년 향후 5년간 총 8조7,000억원을 투입하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을 항공정책위원회 심의를 통해 16일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먼저 신공항 개발의 경우 계획기간 내 울릉공항, 새만금 신공항 등 건설투자에 약 4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가덕도 신공항 등 계획단계 사업은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총사업비가 확정된 이후 반영한다. 시설확장, 유지관리의 경우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 등 시행중으로 기간 내 약 4조7,00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이번 계획에서 국토부는 제주 제2공항 추진 의사를 명확히 했다. 국토부는 "환경적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항공안전 확보, 시설용량 확충 등도 감안해 추진 방향을 검토한다"고 명시했다. 

이밖에 가덕도 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여객·화물수요를 24시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공항으로 계획할 방침이다. 대구공항은 사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민군 공항의 조화로운 운영방안을 모색하고 민간 항공수요가 처리되도록 할 방침이다. 

호남은 무안공항을 서남권 중심공항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확충, 접근교통 개선 등 과제를 추진한다. 새만금 신공항은 새만금 개발계획과 연계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권역 내 항공수요 처리가 가능한 시설규모・배치계획 등을 마련한다.

흑산·백령·서산·울릉공항 등 도서지역 소형공항 개발은 지역 접근성 개선 등을 고려해 관련 절차에 따라 추진한다. 경기남부 민간공항 건설, 원주공항 시설개선, 포천 비행장 내 민항시설 설치 등은 장래 항공수요 추이와 주변 개발계획 변경 등을 감안하면서 중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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