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 건설ENG 해외실적, 또다시 바닥 뚫고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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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Q 건설ENG 해외실적, 또다시 바닥 뚫고 추락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1.09.24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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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기比 30% 이상 급감
2분기 중견사 실적증가 효과 3분기에는 실종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2분기 회복세가 기대됐던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실적이 3분기 다시 큰 폭으로 꺾였다.

24일 본지가 해외건설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건설분야 엔지니어링 15개사의 3분기 계약금액 실적을 집계한 결과 5,428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33.2% 급감한 것으로 2분기 전년 동기대비 실적이 26.2%가 급증한 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2분기 중견사들의 해외실적 증가가 뒷받침됨에 따라 대형사들의 실적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체 실적이 증가하는 결과로 이어졌으나 3분기에는 중견사들의 실적이 동반 하락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4분기 극적인 수주가 이어지지 않는 이상 올해 건설분야 엔지니어링사들의 총 해외실적은 작년대비 15% 이상 급감할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 중견사들의 실적 증가가 3분기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큰 폭으로 하락했고 대형사들의 실적은 개선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선진국을 중심으로 COVID-19 사태가 진정되며 경제 역시 안정화되고 있다지만 국내 업체들의 주요 시장인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경제적 투자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국내 건설엔지니어링사들의 올해 해외 수주는 사실상 2분기 이후 종료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업체별 실적을 살펴보면, 희림종합건축이 전년 동기대비 2,297.9% 급증한 1,460만달러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도화엔지니어링은 전년 동기대비 76.0%가 급감한 1,299만달러의 실적을 나타내며, 2위를 기록했으며, 3위는 한국종합기술이 562만달러를 계약하며 그 뒤를 따랐다.

이밖에 4위에는 479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한 삼안이 올랐으며, 5위에는 275만달러를 기록한 이산, 6위 258만달러를 계약한 동명기술공단, 7위는 다산컨설턴트가 228만달러를 기록했다. 8위에는 209만달러를 계약한 KCI, 9위는 157만달러를 계약한 건화, 10위는 153만달러를 기록한 동부엔지니어링이 이름을 올렸다.

업체명 2020.3Q 2021.3Q
건수 계약액 건수 증감률(%) 계약액 증감률(%)
희림종합건축 4 609 4 0.0 14,603 2,297.9
도화엔지니어링 16 54,142 3 -81.3 12,994 -76.0
한국종합기술 0 -159 2 - 5,626 -
삼안 3 2,392 2 -33.3 4,785 100.0
이산 1 3366 1 0.0 2,752 -18.2
동명기술공단 2 3,239 2 0.0 2,577 -20.4
다산컨설턴트 0 5,654 1 - 2,280 -59.7
KCI 0 91 0 - 2,093 2,200.0
건화 0 2476 1 - 1,574 -36.4
동부 ENG 0 0 1 - 1,528 -
유신 3 2,441 1 -66.7 1,123 -54.0
동성 ENG 0 214 0 - 903 322.0
평화 ENG 4 2,666 2 -50.0 636 -76.1
삼우CM건축 2 3651 0 - 418 -88.6
문 ENG 2 484 1 -50.0 384 -20.7
합계 37 81,266 21 -43.2 54,276 -33.2
자료) 해외건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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