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해외수주 700억달러 초과달성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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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해외수주 700억달러 초과달성 할 것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1.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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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한만희 차관 “해외건설시장 공략에 정부협력 필요”
내년까지 쿠웨이트 700억달러, 카타르 300억달러 규모 발주 예상

국내 SOC발주물량 감소로 해외수주역량 강화에 목마른 업체에게 해외건설 700억달러 초과 달성을 위한 국토부의 구체적 지원이 단비가 되어줄 전망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해외건설 700억달러 초과 달성을 위해 연초부터 전략국가에 대한 협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그 첫 번째 시장으로 중동국가를 꼽았다. 전통적으로 수주 강세 지역인 중동국가에 고위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해 대규모 건설․인프라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줄 계획이다.

한만희 1차관을 단장으로 한 수주지원단은 사상 최대 해외건설 수주 달성을 위해 12일부터 18일까지 쿠웨이트와 카타르를 방문한다.

수주지원단에는 국토부를 비롯해 LH, 도로공사, 수자원공사, 교통연구원, 철도시설공단, 인천공항공사 및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등 9개 현지지사 참여한다.

쿠웨이트는 지난해 27억달러를 수주해 수주순위 8위를 차지하였으나, 올해와 내년에 걸쳐 20억달러 규모의 부비얀섬 3단계 개발, 220억달러 메트로사업, 12억달러 움 알 하이만 하수도 사업, 10억달러 국제공항 제2터미널 등 약 700억달러 규모의 프로젝트가 발주될 예정이다.

대표단은 제4차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에 참석해 양국 간 관심의제 발표 및 포괄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공공사업부장관, 교통주택부장관, PTB(민자사업청)청장 등과 만나 우리 기업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카타르는 지난해 수주순위 10위 18억달러를 기록한 국가로서 2022 월드컵 유치 이후 늘어난 인프라 수요로 인해 내년까지 300억달러, 월드컵 개최까지는 약 1000억달러가 넘는 발주가 예상되는 큰 시장이다.

이에 수주지원단은 도시계획부장관, 공공사업청장, 철도공사사장 등을 잇달아 면담해 올해 입찰이 예상되는 카타르메트로 사업 140억달러, 도하베이크로싱 해상교량 사업 60억달러, 폐수처리망 사업 27억달러 등의 수주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 차관은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를 통해 구축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난해 현대건설이 수주한 21억달러 규모의 자베르코즈웨이 해상교량 사업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며, “우리 기업들의 수주 확대를 위해 중동국가와 우리 정부간 협력채널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상기 자베르코즈웨이 사업은 2010년 10월 현대 컨소시엄에서 최저가 낙찰 후 2년여간 계약이 지연됐고, 건설협력위 논의 및 국토부장관 서한 발송 등 정부차원의 노력을 거쳐 지난해 11월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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