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0년까지 광역철도 1,900km 확장…대도시권 30분대 생활권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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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년까지 광역철도 1,900km 확장…대도시권 30분대 생활권 실현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10.27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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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오는 2040년까지 광역철도 연장이 현행보다 3배 이상 늘어난 1,900km로 확대하고 대도시권 내 30분대 생활권을 실현한다. 광역버스는 수소·전기로 100% 전환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향후 20년간 광역교통의 목표와 추진전략을 제시하는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2021~2040)을 마련하고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27일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여유로운 일상과 권역의 상생발전을 이끄는 광역교통을 비전으로 향후 교통수요에 대한 전망과 미래 메가트렌드를 고려해 ▲광역통행 기본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 ▲이용자 중심 광역교통 운영체계 개선 ▲친환경·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 ▲광역교통체계의 지속가능성 확보 등 4가지 추진전략 및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광역통행 기본권 확보 차원의 인프라 확충을 통해 대도시권 광역교통망을 현행보다 3배 확대한 1,900km로 구축하고 대도시권 내 30분대 생활권을 실현한다. 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수혜인구 비중을 오는 2040년까지 80%로 확대하고 비수도권 내 거점 간 광역철도를 확충할 계획이다. 

저비용 고효율 교통수단과 환승센터를 확충해 대중교통 이용환경도 개선한다. 이에 따라 BRT(간선급행버스)망을 대폭 확대하고 지하철 수준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S-BRT(Super-BRT)와 GTX 거점역 등과의 연계 교통수단 등으로 활용하는 트램을 도입·확산한다.

또 GTX 중심의 환승센터를 2040년까지 30곳 구축해 환승시간은 3분 미만, 환승거리는 1/2로 단축하고 자율차·UAM 등 새로운 교통수단을 지원하는 미래형 환승시설을 도입할 방침이다.

이용자 중심의 광역교통 운영체계 개선을 위해 공공성과 효율성을 강조한 노선 입찰제 방식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현행 3개 노선에서 오는 2030년까지 수도권 전체 노선으로 확대한다. 

친환경‧스마트 교통시스템 구축과 관련해 올해부터 운행을 시작한 2층 광역전기버스 운행대수를 2040년에는 600대로 확대하고 수소·전기 등 친환경 연료차량으로 100% 전환한다. 환승거점 내 친환경 충전시설 및 범부처 R&D를 통한 수소트램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한다.

김규현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국민들이 불편함 없이 보다 빠르고 편안하게 주요 거점을 이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대도시권 광역교통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기본계획은 오는 29일 관보에 고시될 예정이다.

대도시권 광역교통 미래상/국토부
대도시권 광역교통 미래상/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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