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공모…내년부터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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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공모…내년부터 본격화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1.10.2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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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물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9일부터 내달 중순까지 전국 민간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2~2024년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공모'를 위한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간 정부차원의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수열에너지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민간, 지자체를 대상으로 보급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서울 양재 케이호텔이서 열리는 첫 설명회에서는 수열에너지 보급·시범사업 운영계획을 비롯해 사업자 공모를 위한 지원범위, 자격조건, 제한사항, 사후관리 등의 내용을 설명한다. 

공모 대상은 기업(법인), 공공기관, 지자체가 소유한 건축물 또는 산업단지 등 지역거점 사업 지역이며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설비 규모, 예산, 사업효과 등을 고려해 지원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1차 서류심사를 통해 평가 기준을 검토하고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2차로 대면 및 현장 평가 등을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할 방침이다. 선정된 사업 대상지에 대해서는 수열에너지 설비에 들어가는 총사업비의 최대 50%를 국고로 지원할 계획이고 2022년에는 설계비를, 2023년에는 공사비를 지원한다.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되면 수열에너지로 21MW가 도입돼 20GWh 에너지 절감과 5,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예상된다. 이는 같은 친환경 에너지인 해상풍력 3MW급 약 2.5기의 발전량과 비슷하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사업이 민간·지자체 영역에서 수열에너지를 본격적으로 도입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설명회와 연계해 민간·지자체 대상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공모도 다음달 29일부터 약 60일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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