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토교통부는 지난해 3분기(7~9월) 토목 공종 계약액이 전년동기 대비 32.4% 오른 11조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은 공공과 민간이 모두 증가해 전년동기 대비 12.2% 증가한 65조2,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10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고 민간부문은 55조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9% 늘어났다.
이 중 토목 공종 계약액은 산업설비와 지하철, 상하수도 등이 증가해 32.4% 상승한 11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는 토목공사가 6조2,000억원, 산업설비가 4조9,000억원. 조경이 5,000억원이다.
건축 부문은 상업용 건축과 기타 건축 등이 늘어나면서 8.6% 오른 53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지난 2020년 3분기보다 0.8% 올라 25조3,000억원, 51~100위 기업은 40.3% 증가해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101~300위 기업은 38.5% 늘어나 6조6,000억원, 301~1,000위 기업은 5.3% 오른 5조5,000억원, 그 외 기업이 17.4% 증가한 23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건설 현장 소재지 별로는 수도권이 30조5,00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시기보다 10.3%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14% 늘어난 34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본사 소재지로 따지면 수도권에 위치한 업체들은 4.4% 올라 39조1,000억원, 비수도권은 26% 상승한 25조9,000억원의 계약액을 차지했다.
이와 같은 건설공사 계약 통계에 관한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