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건설엔지니어링 수주 5조9,000억원…전년 比 3%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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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건설엔지니어링 수주 5조9,000억원…전년 比 3% 하락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2.01.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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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지난해 건설엔지니어링 수주 금액이 전년 보다 하락했다.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는 지난해 4분기 기준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현황과 수주실적 등 건설엔지니어링 현황통계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수주 금액은 5조9,556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1,423억원) 대비 3%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공공부문 설계 등 용역분야가 49.4%의 비중으로 가장 높았다. 수주 실적은 2조9,457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5.4% 줄었다. 이어 공공부문 건설사업관리 수주액은 1조7,794억원을 기록했는데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수치다. 도로(1만1,187건/7,990억원), 하수도(2,298건/5,270억원)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발주처별 계약현황을 살펴보면 중앙행정기관은 1,837건으로 6,896억원, 지방행정기관은 3만7,584건으로 3조2,276억원, 공기업 등은 총 2,045건으로 8,079억원을 차지했다. 중앙행정기관 중에서는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296건/1,075억원)이, 지방행정기관 중에서는 경기도(7,040건/6,049억원), 공기업 등에서는 LH공사(74건/1,829억원)가 각각 1위를 기록했다.

총 수주물량이 9.4%나 감소한 데 비해 수주금액이 3%만 감소한 것은 계약 금액이 높은 대규모 공공 건설사업관리와 민간분야 감리 실적이 증가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주요 건설엔지니어링 업체의 전반적인 수주 선전에도 불구하고 설계 등 분야는 도로와 항만 등 전 분야에서 투자 여건 위축으로 신규 사업보다는 기존 사업의 연계 발주 및 진단, 조사, 평가 등 위주로 발주되면서 수주물량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함께 지난해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 중 가장 많은 수주액을 확보한 곳은 도화엔지니어링으로 나타났다. 도화는 공공부문 설계·건설사업관리에서 3,274억원의 실적을 거두며 1위에 올랐다. 이어 건화가 1,690억원 삼안이 1,645억원 등으로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건설엔지니어링사업자는 총 3,408개사로 전년 대비 약 6.7% 증가했으며 사업자 소속 건설기술인은 총 6만6,749명으로 전년 대비 약 7.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 정부 SOC 예산이 전년대비 증가하고 대선이라는 호재와 건축 인허가 추세 증가, 공공주도 주택 공급물량 확대, 코로나 극복을 위한 경기회복 정책 등으로 발주물량이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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