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 간 샬람체-바스라 철도 사업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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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 간 샬람체-바스라 철도 사업 급물살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1.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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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이란 남서부의 샬람체와 이라크 최대 항구인 바스라를 연결하는 샬람체-바스라(Shalamcheh-Basra) 철도 프로젝트가 2년 내 완공될 전망이다.

지난 10일 이라크 비즈니스뉴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로스탐 카세미 이란 도로도시개발부 장관은 RIA(이란 국영철도)와 IRR(이라크 국영 철도회사) 간의 합작 투자법인이 두 달 안에 설립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1억5,000만달러(약 1,785억원) 규모로 이란의 준정부 단체인 MFJ(Mostazafan Foundation)가 지원하게 된다. 카세미 장관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 나라를 연결하는 다리 건설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이라크 측은 6개월 이내에 이란에 프로젝트를 전달해 32㎞에 달하는 철도를 건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 추진은 지난 2011년 샬람체-바스라 철도 프로젝트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 이라크의 경제 문제와 이란의 법적인 문제로 인해 프로젝트가 중단됐다. 

지난 2019년에는 샬람체-바스라를 연장 35㎞의 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투자·사업 비자 수수료를 면제하는 내용의 MOU가 체결됐다. 지난해 12월에는 카세미 장관이 이라크를 방문해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계약에 서명하면서 사업은 급물살을 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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