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산 사태 "불똥튈라" 내부단속 들어간 엔지니어링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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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산 사태 "불똥튈라" 내부단속 들어간 엔지니어링업계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2.01.1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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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시공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엔지니어링업계가 내부단속에 들어갔다. 특히 중대재해법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전사적 차원의 교육과 지원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18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광주 붕괴사고로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사퇴를 선언하는 등 건설업계 전반에 대한 악영향이 점쳐지면서 건설엔지니어링업계도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이번 사고는 열흘 앞으로 다가온 중대재해법 시행과 맞물리면서 업계의 긴장감은 극대화되고 있다. 특히 수백개의 현장을 가진 대형사들은 이미 1년전부터 만반의 준비를 갖추면서 품질안전관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면서도 방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도화엔지니어링 관계자는 "HSE를 운영하는 등 이미 오래전부터 중대재해법과 관련해 만반의 준비를 갖춘만큼 안전관리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서도 "중대재해법 시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고 이번 사태에 대한 경각심 고취를 위해 내주 다시한번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신 관계자도 "건설사업관리부 내에 현장안전점검팀을 신설하는 등 준비를 마친 상황"이라며 "현장 파견 감리원에 대한 교육과 관리는 물론 성과물 납품 전 부서별 교차 점검 등을 통한 품질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설엔지니어링협회도 회원사들에게 안전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당부했다. 김정호 한국건설엔지니어링협회장은 지난 17일 업계 회원사에게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건설엔지니어링제도 전반에 대해 국민적 불신과 악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며 "규제완화 및 대가현실화라는 우리 업계의 정당한 요구조차 할 수 없는 곤란한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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