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낙포부두, 1,795억원 투입해 개축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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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낙포부두, 1,795억원 투입해 개축사업 추진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4.0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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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해양수산부는 노후화된 광양항 낙포부두의 시설을 개량하고 성능을 개선하기 위해 1,795억원을 투입해 개축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낙포부두는 개장한 지 42년이 경과해 내용연수(40년)를 초과하며 바닥 하부 콘크리트 철근이 부식되는 등 더이상 유지보수만으로 관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2010년 선제적으로 항만재개축 계획을 수립하고 2019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지난해 광양항 낙포부두 개축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해수부는 총사업비 1,795억원을 투입해 4개 선석을 갖춘 부두로 새단장할 계획이다. 현재 부두 하부에 설치된 석유화학제품 이송관을 상부로 옮겨 더 자주 점검할 수 있도록 하고 내진 1등급을 적용해 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성도 보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오는 7일 공사발주를 시작으로 ▲입찰공고 ▲현장설명회 ▲설계 심의 ▲본격 착수 등의 과정을 거쳐 오는 2028년 준공될 예정이다. 개축공사가 진행될 때도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처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부두를 제거하고 신설하는 방식으로 시공계획을 수립했다. 

공사가 완료되면 인근에 위치한 남해화학 등 30개 이상의 화학공장에 석유화학제품 원료를 더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되는 등 30년간 매년 약 1,528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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