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OECD 산하 개발원조위원회(DAC)는 지난해 대한민국 ODA 지원 실적이 전년 대비 26.9%, 6억1,000만달러 증가한 28억6,000만달러라고 13일 잠정 발표했다.
DAC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은 우리나라가 DAC에 가입한 지난 2010년 이후 최대폭으로 증가한 수치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ODA 실적이 증가한 이유를 세계은행, UN 등에 대한 출자‧출연 등 다자협력 사업 규모 증가 42.4%, 코로나19로 중단된 양자협력 사업 재개에 따른 지원 증가 22.5%, 그리고 전년도 ODA 사업 위축 ∆8.7%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분석했다.
이에 DAC 29개 회원국 중 우리나라 지원 규모 순위는 15위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했다. 국민총소득(GNI) 대비 ODA 비율은 전년 0.14%에 비해 0.02%p 증가한 0.16%로 집계됐다. 다만 DAC 회원국의 GNI 대비 ODA 평균 비율이 0.33%의 절반 수준임을 감안하면 향후 ODA 규모 확대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ODA 규모를 지난 2019년 대비 2배 이상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으로도 ODA 지출 규모를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국제사회 위상을 제고하고 지구촌 상생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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