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6,0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경전철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윤성원 국토부 제1차관은 파라과이를 방문해 파라과이 정부에서 아순시온 경전철 추진 특별법 제정이 진행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인 아순시온과 교외 으빠까라이까지 약 43㎞를 잇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6,000억원으로 알려졌다. 윤 차관의 방문을 계기로 아순시온 경전철 추진 특별법이 파라과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내달 중 상·하원의 논의를 거쳐 상반기 내 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법이 제정되면 파라과이의 수도 아순시온에 건설되는 첫 경전철 사업권이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현대엔지니어링, 계룡건설 등 팀코리아에 부여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월 파라과이 국회 상원의장과 공공사업통신부 장관의 방한 시 한-파 인프라 협력 MOU를 체결하고 선도사업으로 경전철 사업의 개발·추진을 합의한 바 있다. 이어 10월 팀코리아 실무진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현장 실측과 관계부처 면담을 실시하고 11월 사업 제안서를 공공사업통신부에 제출했다.
이후 파라과이 정부는 특별법 제정을 통한 사업 추진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부처 간 협의 지연, 철도관련 사업의 추진 경험 부족 등으로 특별법 제정을 포함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한편 파라과이 공공사업통신부 관계자에 따르면 법안은 빠르면 금주 내에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