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25.7억원 환경분야 F/S해외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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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25.7억원 환경분야 F/S해외수출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1.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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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KEITI 주도 개도국 환경개선 F/S… 2월14일 접수마감
대형건설사부터 중소ENG사까지 ‘해외환경사업 발굴 수주지원’ 문의 이어져

▲ 2013년도 환경산업 육성 정책설명회 - 상담부스

정부 간 협력으로 작년 알제리에서 수주한 엘하라쉬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F/S가 5억달러 규모의 본사업으로 이어지며 환경분야 F/S 해외수출이 주목받은 바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올해도 정부는 콜롬비아, 미얀마 등에서 총 25.7억원 규모의 F/S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업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콜롬비아 하수도 7.3억원, 멕시코 하수도 7.3억원, 미얀마 상하수도 및 폐기물 6.3억원, 라오스 상하수도 4.8억원 총25.7억원 규모의 F/S를 추진 중이다. 사업수행기간은 3월 4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로 총 14개월로 알려졌다.

29일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은 서울 SETEC 컨벤션센터에서 환경산업의 육성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2013년도 환경산업 육성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서울에서 개최되는 정책설명회는 지방소재 중소환경기업을 위해 다음달 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7일 대구테크노파크 벤처센터 등 3개 권역으로 확대해 개최될 예정이다.

환경부와 KEITI는 설명회와 상담회로 나눠 이번 정책설명회를 개최해, 환경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 및 지원사업에 대한 기업의 이해를 높이고,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함으로써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환경부 환경산업팀 강석우 과장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적용될 ‘제3차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육성계획’에 따른 환경산업 육성정책 방향과 올해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3차 종합계획에는 2차 때보다 5,929억원 늘어난 총 4조7,465억원 규모의 예산이 반영됐으며, 환경산업 글로벌시장 확대, 환경전문기업 육성 및 경쟁력 제고, 환경산업 동반성장 협력강화, 환경산업 실증화단지 조성 등 유망 환경산업 육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환경부는 개도국의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2007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총 12개국에 74억원을 지원했고, 6,832억원을 수주했다.

특히, 작년엔 국가 간 협력방식으로 알제리에서 엘하라쉬 생태하천 복원사업의 F/S수립 사업을 따낸 바 있다. 이 F/S는 대우건설이 알제리 현지 업체와 7:3 지분을 구성해 5억달러 규모 하천정비 및 생태공간 조성, 시민 휴식시설 설치사업 수주란 결실로 이어졌다.

환경부 강석우 과장은 “중소기업에게는 F/S 비용의 70%, 대기업은 50%를 지원할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과 보조를 맞춰 ‘중소환경기업 글로벌화’를 위한 간담회를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올해는 콜롬비아 하수도 7.3억원, 멕시코 하수도 7.3억원, 미얀마 상하수도 및 폐기물 6.3억원, 라오스 상하수도 4.8억원 총25.7억원 규모의 F/S를 추진 중이다. 사업수행기간은 3월 4일부터 내년 4월30일까지로 총 14개월로 알려졌다.

KEITI 송기훈 해외사업실장에 따르면 올해 개도국 환경개선 F/S는 다음달 14일 접수가 마감되고, 21일 선정평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사업수행기관 선정은 2월말 통보되고, 협약은 3월 4일 이뤄질 계획이다.

특히, 송기훈 실장은 “현재 KEITI의 환경전문가와 해외현지인력들로 구성된 ‘해외환경산업협력센터’의 역할을 코트라와 협력해 넓혀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KEITI의 해외센터는 중국 베이징, 베트남 하노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운영 중이다. 향후 중남미시장의 경우는 KEITI의 환경전문인력을 콜롬비아 코트라 해외무역관 등에 파견해 코트라의 해외 네트워크망과 시너지를 낼 것이다.”

이와 더불어 KEITI 해외사업실 김기환 전임연구원은 “해외센터는 해외현지 환경사업 발주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업체들에게 직접 메일링하고 KEITI 웹사이트에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토론회가 진행되는 동안 환경부와 KEITI는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의 담당전문가와 자유롭게 질의·응답할 수 있도록 ‘1:1 상담부스’를 설치·운영해 기업들의 사업 이해도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해외환경사업 발굴 수주지원’ 상담부스에서는 GS건설, 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사부터 중소엔지니어링사까지 다양한 업체의 문의가 이어지며, SOC업계 전반에 걸쳐 해외환경사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한편, 환경부 이찬희 녹색환경정책관은 “이번 정책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지원사업 정보를 조기에 제공함으로써 환경산업체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와 더불어 산업체의 니즈를 파악해 그에 맞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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