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프라 시장, 핵심 키워드 “아시아, 에너지‧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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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프라 시장, 핵심 키워드 “아시아, 에너지‧도로”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5.2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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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향후 글로벌 인프라 시장이 지역은 아시아, 분야는 에너지‧도로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2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이를 바탕으로 관련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한 기업 차원의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우리나라 정부의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에 대한 국가협력전략(CPS) 수립도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아시아 중점협력국의 경우 깨끗한 물과 위생(SDG6), 산업·혁신·사회기반 시설(SDG9) 목표 이행과 관련해 미흡한 수준으로 평가되기 때문에 관련 인프라 시설에 대한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 재정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국가는 관련 사업 추진 시 공적개발원조(ODA), 민관협력개발사업(PPP) 등 다양한 발주가 예측돼, 이에 대한 기업과 정부 차원의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계 인프라 전망(GIO)는 올해 글로벌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투자액은 3조2,977억달러로 전망했다. 연평균 성장률(CAGR)은 2.1%를 기록해 오는 2030년에는 필요 투자액이 3조8,92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국제사회의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를 고려한 필요 투자액은 동기간 3조5,251억달러에서 4조1,884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GIO는 이 기간 아프리카와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에너지, 수자원 관련 사업 발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Gs를 고려하면 아시아 지역이 18조5,397억달러로 전 세계 투자 수요의 53.4%를 차지하며 가장 많은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아메리카 7조2,078억달러, 유럽 5조1,596억달러, 아프리카 3조1,377억달러(9.0%) 순으로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개발도상국 비중이 낮은 유럽과 오세아니아 지역의 경우 증가된 투자 수요에서의 비중이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분야 별로는 도로 분야가 11조5,649억달러로 가장 컸고 에너지가 9조8,942억달러로 뒤를 이었다. SDGs 달성을 위한 추가 필요 투자액을 반영하면 에너지 분야가 1조8,163억달러 증가한 11조7,105억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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