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고령화, SOC 노후화로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화 꼭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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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 SOC 노후화로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화 꼭 필요해”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6.03 17:21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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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인구 고령화와 SOC 노후화로 인해 인력‧예산 부족이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는 가운데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일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엔지니어링산업 발전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엔지니어링산업의 미래에 대해 산‧학‧연 관계자들의 강연과 발표가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엔지니어링협회 주관, 엔지니어링공제조합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에서는 심창수 중앙대학교 교수가 기조 강연을, 이혜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소장이 주제 발제를 맡았다.

기조 강연에 나선 심 교수는 “인구 고령화와 노후 SOC의 증가로 인해 앞으로의 엔지니어링 산업은 디지털 화가 필수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디지털 전환은 데이터가 주도하고 공유와 통합을 위해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이 중요해져 업계에서 데이터의 자산 가치를 인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국가나 공공이 소유하고 있던 데이터를 민간 엔지니어링에 공유하는 방안이 시급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래 기술 경쟁력의 선두에 있는 기업과의 협력 관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소장은 주제 발제에서 엔지니어링산업 빅데이터 통합 플랫폼 구축 현황에 대해 “현재 빅데이터 플랫폼과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해 시범 운영에 나서고, 내년에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분석과 지원을 고도화할 예정”이라며 “포털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레퍼런스 분석, 대가 산정, 표준 BIM 설계 라이브러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엔지니어링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고부가가치화, 글로벌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뒤이어 발표에 나선 배성민 한밭대학교 교수는 엔지니어링산업의 새로운 가치 흐름과 빅데티어 플랫폼을 주제로 “E&C(Engineering and Construction) 산업은 빅데이터 활용을 위해 AI 기술의 필요성을 느껴 도입을 꾸준히 시도 중이며, 자체 솔루션 개발 노력도 진행 중인 상황이다”라며 “설계, 입찰, 시공 등 다양한 과정에서 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의 많은 참여가 필요하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데이터의 자산화와 소유권에 대한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임성순 유신 상무는 건설엔지니어링 스마트설계 전환사례를 주제로 설계 분야에서 사용되는 BIM의 프로세스에 대해 발표했다. 터널, 교량, 배수공 등 토목 분야와 철도, 공항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는 BIM 프로세스 진행 과정에 대한 설명이 더해졌다. 이상배 한국전력기술 실장은 엔지니어링 설계 프로세스 디지털 전환 추진을 소개했고, 임민수 엠듀 전무는 전세계 각 국의 글로벌 선진엔지니어링사의 디지털 전환 활용 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장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플랫폼이라는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데이터의 공유가 정말 중요한 시점인 만큼 업계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한다"면서 "엔지니어링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해 협회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총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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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k 2022-06-07 09:12:55
한국에서는 엔지니어링도.... 디지털화도 모두 할아버지들이 하는 일인가봅니다. 젊은이들은 다 어디다 팔아먹고....

11111123 2022-06-04 18:50:42
디지털화 꼭 필요하시면 HAN떙에서 만든 오토캐드를 겨냥한 자체 프로그램이라고 뭐 말도 안되는 오류도 많고 버벅거리고 문제많은 E떙빔 말고 오토캐드 좀 주세요~ 기능적인 부분도 부족하고 ~ 기본적인게 부족한데 디지털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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