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 라오스 도로건설 자립화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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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기술연구원, 라오스 도로건설 자립화 돕는다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7.0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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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를 초청해 포장기술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라오스의 도로포장률은 24%에 불과하며 기존 도로 노후화, 유지보수 미흡 등으로 인해 도로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지난 2019년 한-아세안 인프라 차관회의와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에서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는 한국의 노하우 협력 지원을 요청했다. 

수원국의 요청에 따라 국토부에서는 정부 간 협력을 통한 ODA 사업으로 해당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건설연 주관으로 한국도로공사와 대신플랜트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행 중이다. 건설연은 오는 2025년까지 라오스 정부의 도로 건설과 관리 기반 자립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라오스 도로 분야 전문가 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 5월 25일 한-라 기술교류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러한 라오스 ODA 사업을 통해 국내 도로 분야 브랜드 제고와 라오스 도로건설 시장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일환으로 건설연은 건설기술교육원과 함께 지난 1~7일 라오스 도로포장 기술 역량강화 과정도 실시했다. 교육에는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소속 공무원 등 도로 건설 분야 전문가 15명이 참석했다.

초청연수에서는 한국의 도로건설 기준 현황과 관리체계, 비포장도로 개선 기술, 아스팔트 포장 품질관리 노하우 등이 소개됐다. 또 건설연 본원을 비롯해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국내 아스콘 플랜트 시설 등을 견학함으로써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초청연수에 참여한 피사폰 필라봉 라오스 공공사업교통부 도로국 부총국장은 “이번 초청연수를 통해 한국의 도로건설 노하우와 선진 기술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한국과 라오스의 지속적인 기술교류를 통해 라오스 정부주도의 도로건설 자립화가 실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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