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올해 생태하천 복원에 249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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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올해 생태하천 복원에 249억 투입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2.0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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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50% 공정률, 3년 후면 생태하천 복원사업 마무리
도심하천 정비사업으로 친수공간 확보 및 생태하천 복원

대구시가 현재 5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3년 후면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완료될 것으로 기대된다.

5일 대구시에 따르면 기후변화와 홍수 피해에 대비하고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 조성을 위해 올 한해 149억 원을 포함한 총 249억 원의 예산을 투자해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수해로부터 안전한 하천환경 조성은 물론 주민들이 친근하게 하천에 다가갈 수 있도록 깨끗하고 풍성한 강을 조성하고, 쇠퇴한 도시를 되살리고 도심을 재정비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이다.

2006년부터 시작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총 사업비 2,982억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50%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어 3년 후에는 크게 달라 진 도심의 하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정비대상으로는 불로천, 팔거천, 욱수천 동화천, 율하천, 하빈천, 진천천, 달서천, 대명천 등 15개 하천이 지정됐다. 또한, 생태하천 복원과 자연친화적인 친수공간 조성에 초점을 맞춰 제방 축조 및 보강, 호안 정비, 산책로 및 자전거 길 설치, 조경 식재 등의 정비활동을 추진한다.

동구 도동에서 금호강으로 흘러드는 불로천(L=3.5㎞)은 하천권역 내 천연기념물 제1호인 도동 측백수림대가 입지해 관광객을 위한 탐방로 및 자전거 길 등으로 관광과 레저 등이 어우러진 생태하천으로 재탄생한다. 지난해까지 하천 내 유지용수 확보를 위한 관로 부설, 징검다리 및 체육시설 설치, 저수·고수호안 돌쌓기 등의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해 현재 6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불로천과 관련해 자전거 길과 탐방 산책로 설치를 통해 불로천과 금호강을 연결하는 네트워크가 구축돼 시민들이 보다 쉽게 금호강에 접근해 다양한 하천시설을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구 동천동에서 금호강까지 구간인 팔거천(L=1.13㎞)은 휴식공간 확보와 청정한 하천의 원래 모습을 되찾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까지 저수 호안 공사 등의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해 현재 5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팔거천과 관련해 편의시설인 산책로와 생활 체육시설, 조경 식재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2014년경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성구 욱수천(L=4.3㎞)은 도심하천의 특성을 감안해 재해예방을 위한 치수기능과 친수기능을 갖춘 하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APT단지 등 주거 밀집지역에는 하천을 횡단하는 교량 및 징검다리를 설치하고, 하천 저수로에 자연석 돌쌓기 등의 하천정비 사업을 추진해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욱수천과 관련해 친수공간 조성 및 산책로, 자전거 길 등을 설치하고 2014년경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 정명섭 건설방재국장은 “지방하천 정비사업이 마무리되면, 도심하천은 재해예방을 위한 치수기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자전거 길, 탐방로, 생활체육시설 등 하천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친수공간 조성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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