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국가철도공단이 광복절을 맞아 SNS에 올린 게시글에 일본 고속철도인 신칸센 사진이 포함돼 논란이 됐다. 게시글이 올라간 지 하루 만에 철도공단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사과했다.
지난 15일 철도공단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광복절 77주년 맞이 특집 게시글을 작성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철도공단이 “약탈의 수단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이야기를 하겠다”며 태극기를 배경으로 한 글이 올라가 있다.
문제가 된 부분은 태극기를 배경으로 한 글귀 아래 일본 최초의 고속철도인 신칸센 열차가 함께 게시된 것이다. 합성된 신칸센 열차는 후지산을 배경으로 달리고 있는 사진에 포함된 것으로 일본 대사관에서도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사진 중 하나이기도 하다.
게시글을 확인한 국민들의 분노가 이어지면서 철도공단은 하루 만에 게시글을 삭제하고 정식으로 사과했다. 철도공단 측은 “<8.15 광복절 콘텐츠>는 광복절을 맞이해 약탈의 수단에서 근대화의 상징이 된 철도 이야기를 하고자 기획한 것이나, 게시물 작성 과정에서 부적절한 이미지를 사용하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공단 SNS를 이용하는 국민들께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공단에서도 심각하게 인지하고 있으며,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발생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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