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의원 "전국 95개 우수저류시설 중 1개만 건설된 서울, 설치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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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의원 "전국 95개 우수저류시설 중 1개만 건설된 서울, 설치 늘려야"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8.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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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박성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울산 중구)은 서울지역 우수저류시설 사업 추진을 통해 집중호우 침수를 예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박성민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을 통해 전국에 설치된 우수저류시설은 95곳이었으며 서울은 서초구의 양재근린공원 지하에 건설된 1곳에 불과했다.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완료지구는 ▲서울 1곳 ▲부산 8곳 ▲인천 1곳 ▲울산 2곳 ▲경기 5곳 ▲강원 3곳 ▲충북 3곳 ▲충남 7곳 ▲전북 17곳 ▲전남 17곳 ▲경북 9곳 ▲경남 18곳 ▲제주 4곳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집중 호우로 피해가 컸던 동작구의 경우 1만6,000㎡의 저류용량을 갖춘 우수저류시설 설치를 2017년에 시작했으나 2019년에 취소된 바 있다. 박 의원의 주장에 따르면 집값하락을 우려한 지역주민들의 강한 반발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또 마포구 망원지구에서 2017년 시작된 우수저류시설 설치 건은 저류조 타당성 검토회의 결과 하수관로사업을 선행한 후 진행하기로 해 사업이 무산됐다. 이에 서울에는 본 사업으로 설치된 시설이 한 곳에 불과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우수저류시설 설치 사업과 같은 풍수해 예방 시설은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주요시설로, 향후 국정감사 등을 통해 해당 사업 전반에 대한 검토와 사업진행을 따져볼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한편 우수저류시설은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등의 발생시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을 모아 저장하는 시설로 지방자치단체장과 행정안전부 주체로 지난 2009년부터 설치사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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