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지하철, 인니 신수도…각국 발주처 “한국 기업의 PPP 참여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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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지하철, 인니 신수도…각국 발주처 “한국 기업의 PPP 참여 기대”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8.3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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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에 참가한 국가들의 장관과 발주처는 한국 기업의 민관협력개발사업(PPP)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 중인 2022 GICC에서는 발주처 장관 및 CEO 포럼이 개최됐다. 포럼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박선호 해외건설협회장, 이강훈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사장이 참석했다.

또 ▲밤방 수산토노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 ▲캄자네 봉포시 라오스 기획투자부 장관 ▲마리아 에스파란자 자라 리스코 페루 도시교통청 청장 ▲추아 총 켕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부청장 ▲라파엘 호세 사봉헤 파나마 공공사업부 장관 ▲사이프나자로프 사킵 이스마일로비치 우즈베키스탄 주택공공서비스부 차관이 해외 장관급으로 참여했다.

이어 무하마드 이브라힘 방글라데시 민간개발공사 사장, 마날 알 모니프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CIO, 등은 CEO로 포럼에 함께했다. 이들은 각국의 친환경 인프라, 재생에너지 개발을 위해 한국 정부 지원, 기업의 PPP 참여를 기대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 중인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서 발주처 장관 및 CEO 포럼이 열렸다
3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진행 중인 2022 글로벌 인프라 협력 콘퍼런스(GICC)서 발주처 장관 및 CEO 포럼이 열렸다

이날 밤방 인도네시아 신수도청 장관은 누산타라 신수도 건설사업을 PPP로 추진하기 위해 적절한 국가의 투자, 적재적소에 인재와 기술을 배치하는 노력을 통해 PPP 친화적인 프로젝트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한국과 기획 단계부터 관련 지식을 공유하며 투자 협력을 키워나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마리아 페루 도시교통청 청장은 리마 지하철 3, 4호선 개발을 위한 PPP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리아 청장은 “재무부 장관과도 논의하고 있는데 3, 4호선 개발을 위해 재정 지원도 이끌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역은 수자원도 많아서 전력공급도 안정적인 만큼 운영에 불편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사이프나라조프 우즈벡 주택공공서비스부 차관은 “태양광 발전소와 소수력 발전 관련 PPP 추진을 위해 사업자 혜택을 주기 위한 제도 마련 중이다”라며 “PPP 관련 법령도 제정해 법적 제도와 재정부 산하 민간파트너십 관리청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상하수도 분야 PPP 사업도 발주하고 한국 기업에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각국의 장관과 CEO들은 포럼이 끝난 뒤, 발주처 프로젝트 설명회로 자리를 옮겨 자세한 설명을 이어나갔다. 마산자 탄자니아 철도청장은 “탄자니아는 인프라 개발을 위해 예산 투입도 늘려나가고 있다”면서 “특히 이웃 국가와의 연결이 중요해지면서 철도 건설에 투자를 늘려나가고 있다”고 설명하며 PPP 투자에 관심을 부탁했다.

마산자 쿵구 카도가사 탄자니아 철도청장이 2022 GICC 발주처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철도 건설사업을 설명 중이다.
마산자 쿵구 카도가사 탄자니아 철도청장이 2022 GICC 발주처 프로젝트 설명회에서 철도 건설사업을 설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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