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국토부 산하기관 중 징계처분 최다…성 비위 5년간 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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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국토부 산하기관 중 징계처분 최다…성 비위 5년간 58건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2.09.2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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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국토교통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 중 징계를 받은 직원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9월까지 임직원 징계 처분은 총 648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성희롱이나 성추행 등 성 비위 관련 징계는 58건이었다.

성 비위 관련 징계는 2017년 5건에서 2020년 12건, 2021년 17건 등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사적 만남을 요구하거나 신체 접촉, 음담패설 등을 한 직원 5명이 징계를 받았고 이 중 3명이 파면됐다.

성 비위를 저지른 임직원은 대부분 정직 이상 중징계를 받았지만, 감봉이나 견책 조치에 그치기도 했다. 성 비위 관련 견책은 7건, 감봉은 11건 등 경징계가 18건이었다. 지난해 성희롱 2차 가해를 한 임직원 2명은 감봉 1개월만 받기도 했다.

음주나 금품 수수로 인한 징계 처분도 많았다. 근무 중 음주나 근무 전 사전 음주 등으로 적발된 사례는 24건이었고 청탁이나 금품 수수로 인한 징계는 9건이었다.

이런 코레일의 임직원 징계는 국토부 산하 주요 공공기관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많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징계가 260건이었고 한국도로공사 79건, 한국공항공사 54건, SR 48건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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