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 生과 死의 風前燈火(풍전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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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건설, 生과 死의 風前燈火(풍전등화)
  • 이명주 기자
  • 승인 2013.02.1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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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도 회계실적 자본잠식 공식인정
상장폐지 가능성도

한동안 잠잠했던 국내 건설사들의 부실 위험이 다시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14일 쌍용건설은 공시를 통해 작년도 매출액은 1조6,049억원, 영업이익은 1,672억원 적자, 당기순이익은 4,114억원 적자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7.4%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손실폭이 151.9%와 162.0% 확대된 수치이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2년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하게 됐다.

문제는 2년 연속 적자와 함께 부채가 자산을 넘는 자본잠식 또한 발생하며 독자생존이 어려운 상황까지 몰리고 있다는 점이다.

현재 쌍용건설은 부실의 이유를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결과라 보고 있지만 경기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며 채권단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지 않는 이상 쉽게 해결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쌍용건설의 위태로움은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견되고 있다.

쌍용건설의 작년 자산총액은 1조2,124억원이었으나 부채총액은 1조3,578억원, 자본총액은 -1,453억원에 그치며 자본잠식으로 전환됐으며 현재 상장폐지 관련 검토가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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