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내년까지 140억 원을 들여 각종 공모사업을 추진한다.
14일 대전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민관협치를 기반으로 올해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종전 관주도의 하향식 사업방식에서 탈피해 시민들의 참여와 역할분담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 예정인 자치구 공모사업은 내년 말까지 노천한방 족욕체험장 등 10개 사업에 시비 138억 2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그 동안 추진해온 골목재생사업, 중교로 조성사업, 으능정이LED거리조성사업 등은 사업마무리 시점까지 시민과 전문가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시민 공모사업은 올 10월까지 원도심활성화를 주제로 전문예술단체뿐만 아니라 생활 속 예술단체, 학생, 지역주민 등 시민모두를 대상 실시한다. 이 사업은 주제를 제한하지 않는 자유공모와 원도심투어, 공모사업기획 및 평가, 시책 홍보 등에 관한 기획공모로 구분해 8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고현덕 대전시 도심활성화기획단장은 "관주도의 대규모 사업만이 원도심 활성화의 해답이라는 인식을 바꾸어,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작지만 알찬사업들을 발굴하고 구체화하는 S/W중심의 원도심 활성화사업을 하나하나 완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