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17일 삼성엔지니어링은 UAE 국영 기업 ADNOC으로부터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육상설비 초기업무에 대한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아부다비에서 서쪽 250㎞ 떨어진 마나이프 지역에 해일 가스전과 가샤 가스전을 개발하는 것으로, 해상에서 시추한 천연가스의 육상 이송 및 가스 정제를 진행하기 위한 설비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프랑스 테크닙, 이탈리아 테크니몽과 공동으로 상세설계 일부와 주요 장납기 기자재 발주, 최종 투자 결정을 위한 전체 EPC 견적 산출작업 등을 수행하게 되며, 전체 수주금액 8,070만달러 중 2,720만달러 지분을 가지고 7월까지 과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사업을 통해 UAE와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신뢰도를 높여 관련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설계 기술력과 경험을 토대로 또 한번 아드녹으로부터의 수주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현지 사업수행 경험과 인프라, 글로벌 EPC사와의 팀웍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UAE 시장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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