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에 거는 기대
상태바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에 거는 기대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2.25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朴대통령 취임…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 약속
“창조경제, 경제민주화로 제2의 한강의 기적 이룰 것”

글로벌 경기침체와 자본주의의 불확실성을 마주한 박근혜 정부가 과학기술과 융․복합을 강조한 ‘창조경제’라는 새로운 경제패러다임으로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을지 엔지니어링 업계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국회의사당에서 세계 각국의 경축사절과 내외귀빈 7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임기 5년의 대한민국 제 18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박 대통령은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이뤄내, 부강하고 국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모든 것을 바칠 것을 약속했다.

▲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 취임사를 전하는 박근혜 대통령

새로운 길 개척해 ‘제2의 한강의 기적’이룰 것
부친 박정희 前대통령의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화시대를 몸소 경험한 박근혜 대통령은 “독일의 광산에서, 열사의 중동 사막에서 헌신한 국민들 덕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한강의 기적을 만들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자본주의 역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지만, 과거와는 달리 우리 스스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만 극복해나갈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이를 두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만드는 위대한 도전에 나아갈 것 이라고 밝혔다.

‘창조경제’ 강조한 박근혜 정부
먼저 박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경제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경제부흥을 이루기 위해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를 추진해갈 것이다”고 약속했다.

특히, “창조경제로 과학기술과 산업이 융합하고, 문화와 산업이 융합하고, 산업간의 벽을 허문 경계선에 창조의 꽃을 피을 것”이라며 “창조경제의 중심에는 제가 핵심적인 가치를 두고 있는 과학기술과 IT산업이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존의 시장을 단순히 확대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융합의 터전 위에 새로운 시장,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것"이며, "과학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 이러한 과학기술들을 전 분야에 적용해 창조경제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창조경제에 대해 핵심은 사람이라며 국내외 인재들을 창의와 열정이 가득한 융합형 인재로 키워 미래 한국의 주축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융․복합 지식서비스 엔지니어링산업계의 기대
이처럼 전자공학을 전공한 국내 최초의 이공계 대통령이 취임사 전면에 창조경제를 내세우자 엔지니어링업계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양한 공종의 과학기술을 융복합해 교량, 철도, 플랜트 등 SOC시설물을 창조해내는 지식서비스산업인 엔지니어링은 창조경제와 그 취지가 정확히 부합한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무부처가 미래창조과학부건, 산업통상자원부건, 국토교통부건 범정부 차원에서 융․복합 지식서비스 엔지니어링산업을 육성해야만한다”며 박근혜 정부에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또한, 박근혜 대통령은 “창조경제가 꽃을 피우려면 경제민주화가 이루어져야만 한다”며 “공정한 시장질서가 확립되어야만 국민 모두가 희망을 갖고 땀 흘려 일할 수 있다”고 '경제민주화'를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국민맞춤형의 새로운 복지패러다임으로 국민 각자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국민행복’을 약속했고, “문화와 첨단기술이 융합된 콘텐츠산업 육성을 통해 창조경제를 견인할 것"이라며 ‘문화융성’을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