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어드는 발주물량, 철도공단 희망퇴직자 쏟아져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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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발주물량, 철도공단 희망퇴직자 쏟아져 나오나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3.03.28 17: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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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철도분야의 공공발주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철도공단 등 공기업 희망퇴직자가 대거 쏟아져 나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28일 엔지니어링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가철도공단의 발주금액은 3조5,288억원으로 지난해(3조,7729억원) 대비 6.5% 줄어들었다. 분야별로는 고속철도 5,369억원→4,486억원, 일반철도 2조8,221억원→2조2,251억원 등으로 광역철도(4,139억원→8,551억원)를 제외하고 전 분야에서 발주금액이 축소됐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철도공단을 중심으로 대규모 희망퇴직자들이 쏟아져 나오는게 아닌가라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A엔지니어링사 관계자는 "이미 몇년전부터 철도분야 발주는 씨가 마를 것이라는게 예견돼 있었다"라며 "정확한 규모는 파악할 수 없지만 공무원, 공기업 직원들에 대한 규율은 강해지고 있고 최저임금은 급격하게 오른 상황에서 메리트 없는 연봉을 계속해서 받고 있을 이유가 없지 않겠나"라고 예상했다.

문제는 희망퇴직자들이 대거 시장에 쏟아져 나올 경우 엔지니어링업계의 부담으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B사 관계자는 "퇴직자가 늘어난다는 건 그만큼 업계에서 모셔가야할 전관이 늘어난다는 얘기"라며 "철도PQ 만점을 받을 수 있는 업체가 30여개 가까이 늘어났을 정도로 전관이 차고 넘치는데 이들을 또 어떻게 감당해야할지 의문"이라고 예상했다. 

대거 늘어나게될 전관으로 철도종심제 개선이 더욱 요원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 관계자는 "시장논리대로라면 전관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져야 하는데 그들이 보고만 있을리가 없지 않겠나"라며 "대형사의 독점을 막겠다는 취지로 유지하고 있는 1+1(메인1+서브1) 체제를 더욱 굳건히 하면 했지 제도를 바꿀리 없다"고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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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우 2023-03-30 12:58:41
여기도 전관 문제가 나오네요~~ 구체적으로 전관의 역할과 점수를 얼마나 받는지 기사로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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