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산 소각로 운영 시스템이 해외에 시장에 적용되게 됐다.
30일 SK에코플랜트는 조선내화이엔지, 베트남 그린스타와 ZERO4 WtE 솔루션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ZERO4 WtE(Waste to Energy) 솔루션은 SK에코플랜트가 개발한 소각로 운영 효율성 증대 시스템으로 소각로 운전에 사용되는 시스템이다.
소각로는 폐기물이 소각되는 온도에 따라 유해물질 배출량의 편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온도, 오염물질 발생량 등을 모니터링해야 하는 단점이 있었다. SK에코플랜트는 소각시설에서 200여개의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한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만들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AI에 학습시켜 소각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폐기물 투입 시점을 안내해주는 ZERO4 WtE 솔루션을 개발됐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올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 후 내년 베트남 북부 박닌에 위치한 소각설비에 ZERO4 WtE 솔루션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NOx(질소 산화물) 및 CO(일산화탄소)는 감축하는 동시에 에너지 회수율은 증가시켜 운영효율을 최상위로 끌어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사업은 SK에코플랜트가 적극적으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하며 이뤄낸 뜻깊은 결실“이라며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환경기술 수출에 나설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