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UNIDO와 ‘개도국 프로젝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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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UNIDO와 ‘개도국 프로젝트’ 추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3.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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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국 프로젝트 공동개발, 협력, 정보교환에 관한 MOU체결
아프리카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우선 추진… 국제개발은행 이행자금 지원

▲ 칸데 윰켈라 UNIDO 사무총장과 MOU 체결중인 KOTRA 오영호사장

UNIDO의 마스터플랜 사업비 지원, 코트라의 국내 적격기업 추천, 국제개발은행의 이행자금 지원을 골자로 하는 ‘개도국 프로젝트’가 추진되며, 국내업계가 개도국 프로젝트 전 과정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코트라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와 업무협조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정으로 코트라는 저개발국가의 산업화 촉진, 무역역량 강화, 에너지 및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UN기구인 UNIDO와 공동으로 개도국 프로젝트를 추진하게 된다.

코트라와 UNIDO가 손잡고 지역개발사업을 전개함으로써 코트라는 국내기업의 프로젝트 수주, UNIDO는 저개발국가의 빈곤 퇴치라는 양 기관의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 기관은 우선적으로 양측 사무소가 있는 아프리카 국가의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 세계 81개국 119개 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는 코트라와, 29개 지역사무소와 17개 데스크를 두고 있는 UNIDO는 산업개발, 무역증진 및 투자유치라는 설립목적과 활동이 유사하다. 이에 따라 협력할 분야가 많고 시너지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되며, 상호 직원 교차파견을 통해 공동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수행은 대상국 소재 코트라 무역관과 UNIDO 지역사무소가 현지 정부와 협의하여 개발계획을 수립하면, UNIDO에서 마스터플랜 사업비를 지원하고 코트라는 국내 적격기업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이 가능하다.

마스터플랜 사업이 완료되면 국제개발은행을 통해 프로젝트 이행자금 확보도 추진할 예정임에 따라 국내기업들은 프로젝트 수주, 금융확보까지 개도국 프로젝트 개발사업 전 과정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칸데 윰켈라(Kandeh K. Yumkella) UNIDO 사무총장은 “코트라의 경험과 한국의 기술을 통해 개도국 빈곤퇴치 사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며, “코트라 무역관과 UNIDO 지역사무소가 같이 소재한 국가에 대해 우선적으로 공동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한국은 환경문제 해결에 관한 최근의 경험과 적정 환경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아프리카는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전수하는데 적격이며, 향후 코트라-UNIDO-한국기업 간의 3자 공동사업 모델개발을 추진해 우리기업들의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UNIDO는 국내 중소기업에게 UNIDO 프로젝트 투자진출 정보 제공 및 사업 개발을 위해 1987년 서울투자진흥사무소를 설립했으며,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개발, 개도국 투자 및 기술이전을 위한 설명회 및 인사초청사업 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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