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평화엔지니어링은 47억원 규모의 캄보디아 도로 및 교량 감리 사업을 수주했다고 17일 밝혔다.
평화는 지난 15일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공공사업 교통부(MPWT)와 도로 및 교량 감리 사업 계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체결식에는 평화 캄보디아 지사장과 MPWT 장관 및 직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업은 세계은행 재원으로 진행하는 감리 사업으로, 캄보디아 동쪽 지역의 크라티에-삼버-캄퐁 리앙에 걸친 총연장 약 130㎞의 국도 7번 구간을 건설하는 대형 사업이다. 특히 WB이 도로연결성 개선사업의 일종인 RCIP: OPBRC를 적용한 사업인 만큼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기도 했다. 해당 사업이 완공되면 지역 간 이동도 자유로워지고 지역 주민들은 병원, 학교, 시장 등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권선준 평화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에서 평화는 국내 유수의 업체뿐만 아니라 Renardet, Sheladia 등 세계 선진 엔지니어링 업체와 경쟁해 사업을 수주했다”며 “이번 수주는 캄보디아 시장에 대한 평화의 선택과 집중의 결과이자, 감리 이상의 신개념인 OPBRC에 대한 실적 및 인력을 꾸준히 관리한 노력의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평화는 지속적으로 치열해지는 해외 사업 수주전에 무리하지 않은 선에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취할 것"이라며 "또 국가별 맞춤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 구조를 확대하고 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선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