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AI시스템 도입해 입찰 담합 원천부터 막는다
상태바
남동발전, AI시스템 도입해 입찰 담합 원천부터 막는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3.05.22 16: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발전 자회사들의 입찰 담합을 막기 위한 AI 시스템의 감시망이 좀 더 촘촘하게 진행된다.

22일 남동발전은 전자조달시스템을 연계한 AI기반 입찰담합포착시스템을 도입하여 전사에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운영되는 입찰담합포착시스템은 불공정 조달행위 대표적 사례인 담합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발전 5사가 전력연구원에 개발을 의뢰해 구축됐다. 

입찰담합포착시스템은 발전사가 축적한 전자입찰 데이터 DB화 및 분석, 담합패턴 도출, 의심모델 정형화, 포착 알고리즘을 통한 AI학습기능을 최적화하여 개발되었으며, 입찰업무 담당자들은 품목별, 업체별, 기타 조건별 정보조회 기능을 통해 입찰공모 상관관계, 투찰편차, 담합의심지수 등 파악이 가능하다.

남동발전은 시스템 운영을 통해 입찰담당자들의 인적 리스크를 저감하는 동시에 객관적인 정보를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부당공동행위 예방조치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분야 조달입찰 특성상 특정 품목 및 용역과 관련하여 과점 시장이 형성되기 쉽고, 입찰참가업체들의 담합이 불법행위라는 인식이 낮은 경향이 있으나, 본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음을 홍보하여 입찰참가업체들에 경각심을 부각하고 회사 손해발생을 사전에 방지하는 등 공정한 계약문화 고도화를 위해 앞으로도 앞장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