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차지하는 고압선 줄이는 제 3궤조 시험대, 오송에 건설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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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차지하는 고압선 줄이는 제 3궤조 시험대, 오송에 건설 완료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3.06.0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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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현대철도의 가장 큰 문제점인 고압선의 공간을 줄이기 위한 실험이 진행된다.

1일 국가철도공단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의 제3궤조 구간에 대한 건설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건설된 제 3궤조는 세종특별시 전동면 인근에 위치한 철도종합시험선로 중 8.7-12.9㎞ 구간에 설치된 것으로 기존 전차가 지상 고압선이 아닌 철로와 병행으로 설치된 전력선을 통해 전차에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다.

제 3궤조 방식은 지상의 고압선을 건설하지 않아도 됨에 따라 공사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노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합선 등에 대한 단점을 지니고 있어 완전 지하구간에 대한 적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이번 제3궤조 시험선로에 현대로템의 싱가포르 수출용 차량에 대한 시운전을 시작으로 향후 다른 지역에 대한 수출용 차량 시험을 진행해 국산 전동차의 수출에 가속도를 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용두 국가철도공단 충청본부장은 "오송 철도종합시험선로에 제3궤조 구간을 신설함으로써 국내 철도산업발전과 철도분야의 해외 진출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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