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핵심 정보 없는 제2차 가덕도신공항 설명회
상태바
이번에도 핵심 정보 없는 제2차 가덕도신공항 설명회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6.02 16: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과 관련된 핵심 사안은 오는 8월 예정된 기본계획 수립 이후 확정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2차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진행된 질의응답에서 질의응답에서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예상 질문 13건에 대한 답변을 마련해왔다. 

이 중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 여부, 공사비 확정 시기, 여객터미널 공사기간, 발주 방식 등 사업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질문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수립 이후 공지하겠다는 답변만 이어졌다. 지난 1차 설명회 때와 같은 문답이 반복되면서 설명회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들은 질문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A사 관계자는 “민간에서 먼저 제안해야 하는 만큼 사업비나 기간 같이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데, 아직 확인할 수 없어서 아쉽다”면서 “결국 기본계획이 나와야 왈가왈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다만 몇 가지 확정된 사안에 대해서는 확답받을 수 있었다. 먼저 추진단은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과에 상관없이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발표를 맡은 홍복의 팀장은 “엑스포에 도움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지, 엑스포 유치에 실패한다고 해서 공항 건설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 턴키로 발주했을 때 공구 분할 계획에 대해서는 공정의 연속성, 공기단축효과 등을 감안해 별도의 공구 분할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차후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 결과에 따라 사업 추진방식 변경이 있을 수도 있다는 단서는 달았다.

기본계획의 인허가에 관해서 전략환경영향평가는 주민공청회까지 완료됐으며, 7월 중 환경부에 전략환경영향평가 본안 협의를 요청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재해영향성 협의는 현재 용역사가 선정돼 협의서류를 작성 중이며 10월말 협의 완료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외 인허가도 올해가 지나기 전에 협의 완료될 전망이다.

또 앞서 배포하기로 했던 측량, 지반조사 결과도 공유됐다. 현재 육상부 지반조사는 계획됐던 시추 7공 모두 완료된 상태이며, 해상부 지반조사는 계획됐던 매립구간 52공 중 34공이 완료됐고 18공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측량자료 CAD 파일, 시추위치도, 시추 주상도와 설명회 PPT는 모두 대한건설협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2일부터 오는 9일까지만 해당 자료들을 제공할 방침이다.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2차 설명회
2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2차 설명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