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엔지니어링, 네옴시티 등 기가프로젝트 정조준…인도 법인-사우디 지사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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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엔지니어링, 네옴시티 등 기가프로젝트 정조준…인도 법인-사우디 지사 설립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6.22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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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도화엔지니어링이 인도 법인, 사우디아라비아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기가프로젝트 진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22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도화는 현재 인도에 자회사인 도화 인디아를 이달 초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우디 지사는 설립 중으로, 오는 8월 내 과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최종적으로는 사우디 산공부에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화 인디아는 기존 회사를 인수하는 것이 아닌, 도화가 직접 설립한 지분 100%의 자회사로 확인됐다. 지난해부터 법인 설립을 준비해왔고 올해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도에는 기존 도화 지사 직원 10명과 프로젝트를 수행 중인 계약직 50여명이 상주 중인데, 기존 지사 인원들은 소속 변경을 준비 중인 상태다.

도화 관계자는 “현재 인도에서 4개 정도 사업을 수행 중이며 특정 분야가 아닌 인프라 전 분야 사업을 수주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면서 “국내 기업들이 인도에 적응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향후 인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토대로 현지화에 대한 노하우를 잘 살려서 좋은 성과를 이룰 것”이라는 포부를 드러냈다.

도화의 사우디 지사는 설립 과정에서 중간 정도 온 것으로 전해졌다. 도화에서는 이달 초 직원들을 사우디로 출장 보내, 현지 상황을 확인하고 지사 설립을 이어나가기도 했다. 도화 관계자는 “기가프로젝트인 네옴시티뿐만 아니라 사우디 비전2030 등 사우디 인프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면서 “사우디에서 발주되는 사업에 꾸준히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네옴시티 프로젝트 참여를 고려하는 기업들은 사우디에서 현지 지사 설립을 하나둘씩 추진 중인 상황이다. 네이버가 사우디 정부와 체결한 양해각서에서 보면 수도인 리야드에 지사를 설립하는 것을 의무화한 조항이 있다. 해당 조항은 수주전에 참가하는 모든 기업에게 해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도화는 현재 인도, 페루 법인을 포함해 총 23개 법인‧지사를 운영 중이다. 이 중 정식으로 지사장이 부임해 있는 지사는 12곳으로, 사우디 역시 포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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