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지구온난화 주범 CO2 잡기 위한 기술 사업 초석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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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지구온난화 주범 CO2 잡기 위한 기술 사업 초석 놓는다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3.07.13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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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지구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줄이기 위한 국산화 기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2일 현대건설은 석유공사와 동해가스전 활용 CCS(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탄소 포집·활용·저장 실증사업)에 대한 사전 기본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이 체결된 CCS 실증사업은 고갈된 동해가스전에 연간 120만톤 이산화탄소를 포집-저장하는 프로젝트이다. 동해가스전은 2004년부터 가스생산을 시작 후 2021년 가스생산이 종료로 인해 이산화탄소를 저장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상황이다.

국내 최초로 상용화를 시도하는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천연가스 생산 시 운용했던 해상플랫폼, 해저주입시설 등 기존 설비와 허브터미널, 파이프라인 등을 이용해 6개월간 사전 기본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이를 바탕으로 설계 규격 및 개념설계 도출하는 동시에 동해가스전 CCS 사업에 대한 기준을 정립한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탄소중립을 위한 신사업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신규 에너지 전환사업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왔다"며 "국내 최초로 CCS를 상용화하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국내외 CCS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전 지구적 탄소중립 달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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