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건설기준 관리 1,140여개, AI 통해 1.2초만에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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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건설기준 관리 1,140여개, AI 통해 1.2초만에 찾는다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3.08.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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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국토교통부는 국가건설기준의 중복이나 상충 여부에 대한 분석을 위해 인공지능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국가건설기준이란 건설공사의 기술성이나 환경성 향상 등 품질 확보와 적정한 공사 관리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한 기준이다. 설계기준, 표준시방서 등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국토부는 20개 분야 약 1,140여개에 달하는 국가건설기준 제개정을 위해 관련 학회 등 전문가가 참여하는 검토 절차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 심의르 통해 이를 관리해 왔다. 이 과정에서 일부 상충되는 부분이 발생해 설계와 공사를 수행하는 실무 관계자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다. 

국토부는 올 6월부터 관련 연구를 통해 건설분야에 특화된 AI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해 최근 언어모델을 구축하고 해당 모델이 건설 관련 지식 학습을 시작했다. 개발이 완료되면 특정 문장을 프로그램을 통해 검색할 경우 기준 중에서 해당 문장과 중복, 상충되는 내용을 가진 모든 설계기준과 표준시방서를 약 1.2초만에 찾을 수 있게 된다. 

프로그램은 올 연말까지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가건설기준 디지털화 성과발표회를 통해 시연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시범 적용하고 관계자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프로그램 활용 예시/국토부
프로그램 활용 예시/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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