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1‧2차관 내부인사 발탁… 김재홍, 한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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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1‧2차관 내부인사 발탁… 김재홍, 한진현
  • 이준희 기자
  • 승인 2013.03.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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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홍 1차관… 융복합산업 엔지니어링, 대중소기업 상생발전 강조
한진현 2차관… 에너지, 통상 분야에서 큰 강점 보여

지식경제부 1차관 출신 윤상직 장관에 이어 김재홍 성장동력실장과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이 해당 부서의 차관으로 발탁되며, 산업통상자원부는 현 정부에서 유일하게 장‧차관이 모두 내부에서 기용되는 성과를 냈다.

13일 박근혜 대통령은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정동력실장과 한진현 무역투자실장을 각각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과 2차관으로 임명했다.

김재홍 1차관(55)은 엔지니어링플랜트 부서를 이끈 성장동력실장으로서 ‘융․복합산업 엔지니어링육성’ ‘대중소기업 상생발전’을 강조한 바 있으며,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으로서 산업, 기술, 무역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2008년 지경부 출범 이후 투자정책관, 정책기획관, 신산업정책관, 성장동력실장 등 주요 요직을 역임했으며, 기술융합시대 이업종 간의 융합을 주도하고 있는 엔지니어링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13년도 엔지니어링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김 차관은 “국내 대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전문능력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해외시장 정보제공, 금융지원 등으로 뒷받침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산업자원, IT분야의 정책전문가로도 알려진 김 차관은 행시 26회로 1983년 총무처 수습사무관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이후 특허청 국제협력담당관실, 상공부 유통산업과, 통상산업부 자원협력과 등 여러 요직을 거쳤다.

대구 출신으로 서울 중앙고와 한양대 행정학 학사, 서울대 행정학 석사를 거쳐 美위스콘신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한진현 2차관(54)은 산업자원부 시절 가스산업과장, 석유산업과장을 역임했고 지경부 에너지산업정책관으로 근무했던 만큼 에너지, 원전 등 에너지업무에 정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게다가 산자부 시절 투자진흥과장에 이어 지경부 무역정책관, 무역투자실장을 역임하며 한국이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돌파하는 데 관여한 만큼 통상업무에도 큰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뉴욕총영사관에서 상무관으로 근무했던 경험이 산업통상자원부의 통상교섭 업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시 25회의 전남 보성 출신으로 전남고, 전남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경제학 석사와 美캔자스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땄다.

윤상직 장관, “지속적으로 성장동력 확충해 창조경제의 패러다임 구축할 것”
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58)은 정부조직법 개편안 처리가 지연되며 11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아닌 지식경제부 장관자격으로 임명장을 수령했다.

11일 오후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윤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산업부의 새로운 시대적 과제는,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충과 좋은 일자리 창출, 부문간 균형있는 성장이 선순환되는 ‘창조경제의 패러다임’ 구축이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IT∙SW∙지식과 제조의 융합을 통해 주력제조업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추격자'가 아닌 '선도자'형 신산업을 창출해야 한다”며 “산업융합을 확산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제고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원칙이 바로선 시장경제질서 확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창조경제의 주역이 되는 협력적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정책적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역균형발전 정책은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사청문회에서 통상분야에 대해 집중 질의를 받았던 윤 장관은 취임사에서 “통상기능이 이관되면 국익과 경제적 실리에 충실한 통상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관계부처와 칸막이를 허물고 협력을 잘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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