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 해외진출, 국내 제도 글로벌스탠다드화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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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 해외진출, 국내 제도 글로벌스탠다드화 우선"
  • 조항일 기자
  • 승인 2023.11.0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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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조항일 기자=엔지니어링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 제도를 기반한 모든 것을 글로벌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2일 서울 강남구 한국도로학회 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중국의 해외사업 소개 및 한국도로학회 역할' 세미나에서 도로분야 해외 진출을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 참석한 정장희 엔지니어링데일리 부장은 "한국 엔지니어링 해외진출의 가장 큰 걸림돌은 글로벌스탠다드와 동 떨어진 법제도"라면서 "특히 현재 우리의 대표적 입낙찰 제도인 종심제만 봐도 과도한 로비로 망가져가고 있다"지적했다. 

이어 "PMC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이 정부주도하에 계속되면서 엔지니어들에 대한 인식도 글로벌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도 문제"라면서 "결국에는 현재 정부부처를 축소하거나 민영화해야만 엔지니어링 주도의 해외진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관희 서영엔지니어링 전무는 "과거에 비해 한국 엔지니어링이 기술적, 인적 부문에서 성장이 이뤄진 것은 맞다"면서도 "JICA 등과 비교했을 때 국내 ODA 규모는 여전히 열약하고 해외진출이 국내 일부 업체들로 한정돼 있는 것도 개선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권영인 교통ICT융합연구센터 연구교수는 "엔지니어링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한 정부, 유관기관들이 협력보다는 경쟁관계에 놓여있는 것도 문제"라면서 "도로학회가 중재자로 나서서 효율적인 해외진출이 될 수 있도록 역할이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서울 강남구 한국도로학회에서 일본, 중국의 해외사업 소개 및 한국도로학회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2일 서울 강남구 한국도로학회에서 일본, 중국의 해외사업 소개 및 한국도로학회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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