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ENG 15社 해외수주 실적, 올해 또다시 하락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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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ENG 15社 해외수주 실적, 올해 또다시 하락 중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3.11.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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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올해 해외건설엔지니어링 실적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9일 본지가 해외건설협회 자료를 바탕으로 국내 건설분야 엔지니어링 15개사에 대한 1~3분기 계약금액 실적을 집계한 결과 2,270만달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22.2%가 급감한 것으로 COVID-19 이후 회복세가 기대됐던 작년 실적과 대비해 다시 하락세를 보인 것이다.

업계에서는 COVID-19 이후 침체를 보였던 세계경제가 아직까지 침체에 대한 후유증에서 회복되지 못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등 정세불안정으로 인한 투자 감소 여파 또한 국내 업체들의 주요 진출 지역인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 등 제 3세계에 대한 투자 위축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올해 해외수주실적이 사실상 3분기 이후 종료됐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시장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면서 한국 업체들이 나갈 수 있는 시장 또한 급격히 위축됐다"며 "여기에 국내 기업들이 의존했던 국내 해외원조개발 사업들 역시 예산 축소와 함께 줄어든 만큼 4분기 국내 건설엔지니어링업체들의 해외 진출이 쉽지 않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한편, 건설엔지니어링 업체들의 개별 해외실적을 살펴보면, 도화엔지니어링의 경우 1억3,467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하며, 상위 15개사 중 1위를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30.6%가 급감한 모습을 보였다.

2위를 기록한 건화는 1,556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48.4%가 위축된 실적을 기록했다.

3위를 기록한 유신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136.6% 증가한 1,260만달러의 실적을 나타내며, 2년 연속 하락한 실적에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 수성엔지니어링, 제일엔지니어링, 다산컨설턴트, 경동엔지니어링 등이 700만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하며 순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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