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중동 '와프라 원유집하시설' 단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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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중동 '와프라 원유집하시설' 단독 수주
  • 최윤석 기자
  • 승인 2013.03.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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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이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중립지역에서 원유집하시설 현대화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

SK건설은 와프라 조인트 오퍼레이션(WJO)이 발주한 1억6,000만달러 규모의 '와프라 원유집하시설(Main Gathering Center)' 프로젝트를 EPC 턴키 공사로 단독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의 중립지역인 와프라 유전지역 원유집하시설을 현대화하는 공사로 80만㎡ 부지에 원유집하시설의 히터·쿨러 등 주요기기와 변전소·파이프라인 등 부대설비를 교체 또는 신설한다. 착공은 오는 4월이며 준공시점은 2015년 9월 예정이다.

SK건설은 유전지역의 가동과 중단을 번갈아 가며 공장을 현대화해야 하는 만큼 고난도의 기술이 요구된다며 쿠웨이트에서 수행했던 원유집하시설 공사 경험을 살려 한층 향상된 기술력으로 공사를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1966년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경협정에 의해 획정된 이 중립지대는 하루에 생산되는 원유량만 40만배럴에 달하며, 생산된 원유 중 일부가 와프라 원유집하시설에 모아져 85km 가량 떨어진 쿠웨이트로 보내지게 된다.

발주처 WJO는 걸프 석유회사(Kuwait Gulf Oil Company)와 사우디 쉐브론(Saudi Arabian Chevron)의 합작법인으로 양국 정부의 승인 하에 중립지역에서 설립돼 원유 시굴과 프로젝트 개발 등 사업을 벌여왔다.

이동재 SK건설 글로벌화공마케팅본부장은 "쿠웨이트는 올해 정유공장 신설 및 정유공장 현대화 등 초대형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있다"면서 "SK건설은 그동안 쿠웨이트 건설시장에서 이뤄낸 성과를 기반으로 영업력을 집중해 추가 수주를 이뤄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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