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정원기 기자=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베트남철도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K-고속철도' 운영 노하우·유지보수 기술을 전수했다.
코레일은 지난 18일부터 10일 동안 진행한 베트남철도 안전관리 역량강화 2차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베트남철도공사 임원 등 철도관계자 15명이 참여했다.
지난 3월에 이어 진행된 역량강화 초청연수는 ODA 사업의 일환이다. 코레일 주도로 연구 개발한 유지보수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베트남철도 궤도분야의 안전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코레일은 ▲철도 운영‧안전관리‧시설 유지보수 특강 ▲KTX 시승 ▲서울역‧오송고속광역시설사업소‧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베트남철도 연수생은 현재 베트남 정부가 철도 활성화를 위해 남북 고속철도사업을 추진 중인 만큼 한국의 고속철도 개발 과정과 20년간의 운영 성과, 유지보수 시스템에 대한 큰 관심을 보였다. 레방안 베트남철도공사 이사는 “올해 두 차례의 연수를 비롯한 양국의 지속적인 교류가 발판이 돼 고속철도 사업도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한국 고속철도 운영 노하우와 경험이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 추진과 철도안전 확보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철도가 베트남 고속철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레일은 내년에도 베트남철도공사 임원 등을 초청해 두 번의 연수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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