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정원기 기자=탄소중립 항만 구축을 위한 토론회가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5일 충북 청주시 세종시티 오송호텔에서 '탄소중립 항만구축 전략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탄소중립 항만은 항만 내 탄소를 줄이고 수소와 암모니아 등의 친환경 에너지를 안전하게 수입·보관·가공할 수 있는 시설을 의미한다.
이번 세미나는 해수부의 탄소중립 항만 구축 방향과 세부 계획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항만·에너지 관련 공공기업, 발전사, 항만운영사 등 20여개 관계기관이 참여한다.
이 자리에서 해수부는 탄소중립 항만 구축 기본계획의 중간 검토결과를 공유해 참석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탄소중립 항만 구축에 필요한 규제 정비 등 제도개선 아이디어를 의논할 예정이다. 항만 내에서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하역 장비 동력 전환과 신재생에너지 도입,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생산·유통을 위한 항만시설 설치 등이 주요 논의 사항이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수소와 암모니아, LNG와 같은 친환경에너지 대부분이 바다를 통해 수입되고 있는 우리나라 여건상 탄소중립 항만 구축은 필수적”이라며 “정부와 지자체, 공공, 민간이 긴밀히 협력하고 의견을 종합적으로 수렴해 2050년 탄소중립 달성과 안정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탄소중립 항만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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