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적자 쌓인 우이신설선 운영할 신규사업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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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적자 쌓인 우이신설선 운영할 신규사업자 모집
  • 정원기 기자
  • 승인 2023.12.0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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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정원기 기자 = 서울 경전철 우이신설선이 신규운영자 모집에 나선다.

6일 서울시는 2047년까지 우이신설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신규사업자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2017년 9월 개통해 서울 중심과 교통 소외 지역인 강북 일대를 잇는 도시철도로 현재까지 누적 승객 1억5,000만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예측 대비 부족한 수송인원, 과다한 무임승차 등의 문제가 발생하며 누적 적자가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는 사업 정상화를 위해 기존 민간투자 방식인 BTO에서 최소비용보전 사업 방식으로 운영 수익이 비용을 밑돌 경우 주무관청이 그 차액을 보전하는 MCC로 사업방식을 전환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사업시행조건과 재정지원, 관리감독 방안 등을 담은 민간투자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기재부 심의에서 최종 원안의결을 받았다. 신규 사업자 모집을 위한 주요 절차를 마친 셈이다. 기본계획에는 ▲BTO-MCC로의 사업방식 변경을 통한 사업 안정성 제고 ▲주무관청의 관리감독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 ▲안정적 인계인수를 위한 세부 조건 사항 등이 담겼다.

이에 따라 오는 7일 신규사업자 모집을 위한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15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사업신청자들에 대한 평가와 협상 ▲협약안 검토 절차 ▲기재부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시행자와의 실시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 제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은 강북 일대의 주요 교통수단인 만큼 사업 정상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안정적으로 운영할 최적의 사업자를 선정해 우이신설선이 시민의 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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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우이신설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신규사업자를 모집한다./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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