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링데일리)정원기 기자=거제시에 기업주도 복합도시 조성 사업이 추진된다.
22일 국토교통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경남 창원에서 열린 14번째 민생토론회에서 거제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가 기존 기업도시 제도를 보완한 기업혁신파크 정책을 발표하면서 국토부는 관련 기업도시개발 특별법의 개정과 함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해당 사업은 기업이 직접 입지를 선정, 계획·자본조달·개발·사용하는 등 기업주도 복합도시를 조성하는 것으로 지난해 9월부터 진행됐다. 기업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방 거점을 기업 주도의 핵심 경제 거점으로 성장시킬 모범사례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이날 민생토론회에서는 거제 기업혁신파크의 참여기업을 대표해 정은아 수산아이엔티 대표이사가 거제시 장목면 일대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첨단 기술을 접목해 바이오·의료, ICT, 문화예술을 3대 핵심 사업으로 하는 문화산업도시 조성 계획을 소개했다.
이상주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기업혁신파크는 경제주체인 기업이 주도해 직접 필요한 공간을 찾아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며 "지방 거점에는 지속가능한 성장의 원동력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은 다음달부터 정부 차원의 컨설팅을 통해 기업과 지자체가 본 사업제안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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