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불가리아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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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불가리아서 원전 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지위 획득
  • 이명주 기자
  • 승인 2024.02.2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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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 이명주 기자 = 국내 건설사의 해외원전시장 재진출의 기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26일 현대건설은 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 신규 건설공사 PQ(Pre-Qualification)를 단독으로 통과하고 불가리아 의회 승인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업이 추진되는 코즐로두이 원자력발전소는 수도인 소피아로부터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코즐로두이 원전 단지 내에 2.2GW급 원전 2기를 추가로 신설하는 프로젝트다. 

현재 운용 중인 코즐로두이 원전은 불가리아 최초의 원자력발전소로, 1~4호기는 노후화 문제로 폐쇄됐으며 현재는 러시아에서 개발된 가압경수로형 모델 5, 6호기가 운영 중이다. 현대건설은 노후화된 구형 원전을 대체하기 위해 7, 8호기 건설을 맡게 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오는 4월 불가리아 원자력공사인 KNPP NB(Kozloduy NPP-New Builds)와 협상을 마무리 해 2035년 본가동을 목표로 건설을 시작한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그동안 탈원전 정책 등으로 다소 주춤했던 대한민국 원자력 산업의 재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유럽시장은 그린 택소노미에 이어 탄소중립산업법(NZIA)까지 원자력에 대한 긍정적인 분위기가 확산되는 가운데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팀코리아 참여는 물론 다각적 루트를 통해 더 많은 수주 낭보를 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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