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기총회…"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산업브레인 키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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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지니어링협회 정기총회…"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산업브레인 키울 것"
  • 정원기 기자
  • 승인 2024.02.26 15: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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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엔지니어링협회가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엔지니어링데일리)정원기 기자="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을 설립해 산업의 브레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하겠다"

26일 한국엔지니어링협회는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제51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해경 한국엔지니어링협회 회장은 설립 및 출연 과정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08년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 사업 추진을 계기로 현재 국내 유일 명실상부한 연구원이 조성됐다"며 "오는 6월 연구원 선포식을 갖고 내년 1월부터 별도의 연구원으로 운영된다"고 말했다.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은 정책 지원과 표준품셈 관리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조성됐다. 산업 전문 연구기관이 부재했던 문제를 극복하고 표준품셈 업무의 공정성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으로 ▲엔지니어링산업 진흥 정책과 제도개선과제 개발 ▲표준품셈 등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기준마련 ▲엔지니어링산업 환경분석을 위한 통계관리 ▲엔지니어링산업의 금융 및 보증제도 발전방향 연구 등 산업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형태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경영기획실과 산업정책실, 원가분석실 등 27명 규모로 운영된다. 협회가 5억원, 엔지니어링공제조합이 5억원을 출연한다. 연간 운영재산은 20억5,400억원으로 품셈을 포함한 정부 보조금까지 더하면 45억5,400억원으로 추산된다.

협회는 이번 총회에서 엔지니어링산업연구원 설립·출연 뿐만 아니라 지난해 사업실적과 결산안,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정관 개정을 모두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사업추진 결과 목표 대비 세입은 9.4% 증가하고 세출은 10.9%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엔지니어링산업 진흥법 시행령 일부 개정 추진과 관련해서는 학·경력자 승급 제한 완화 근거를 마련했다. 현행 기술자 등급체계는 국가기술 자격증이 없는 학·경력자의 경우 승급을 중급까지로 제한하고 있다. 승급 제한이 완화될 경우 협회는 5,000여명의 기술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산업 이미지 개선 사업 성과도 공유했다. 협회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산업 발자취를 조명하고 자긍심 고취를 위해 50년사 편찬과 역사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사업자를 선정하고 편찬위원회·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의견을 수렴했다.

협회는 올해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50주년 기념사업 기획추진 예산을 9,700만원, 산업 이미지 개선 금액을 2,400만원 증액했다. 예산은 협회 50년사 편찬과 역사관 건립, 열린 음악회 개최, 슬로건·콘텐츠 공모전 시상 등에 사용된다.

한편 협회는 엔지니어링업계 권익 향상과 역량 강화, 산업의 불합리한 규제개선 등의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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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2024-02-27 09:31:03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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